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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훅 스튜디오가 개발, 배급하는 게임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이 지난 6월 20일 공식 한글화를 내보였다.


지금까지 한글화를 하는가 마는가에 대해 개발사에서 많은 입장 발표가 있었고 논란도 있었지만, 마침내 공식 한글화가 나왔다!


이 게임의 멘붕요소가 분명이 게임 내부에 있다고 하지만, 이를 느끼기도 전에 언어의 장벽에 막혀 플레이조차 하지 못하거나 게임에 몰입을 하지 못한다는 많은 유저들에게는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공식 한글화가 발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팀 리뷰에는 한국 유저들의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 다키스트 던전의 스팀 리뷰 그래프 -


- 한국어 사용자들이 무시당한다는 한 유저의 리뷰 -


- 41시간 플레이 한 유저의 비난 -


얼마나 많은 불만들이 쏟아졌으면 이런 문구마저 뜰까... 하고 봤더니


- Ruin has come to our family -


처음 게임을 실행하면 나오는 인트로부터 발번역이다.


저런 번역을 하다니 대체 개발사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끊임없는 유저들의 빗발치는 불만에 레드 훅 스튜디오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질 낮은 번역에 대한 레드 훅 스튜디오의 입장, 스팀 다키스트 던전 상점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요약하자면 레드 훅 스튜디오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없어서 돈을 지불하고 번역 업체에 맡겼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


문제와 관련해 말해줄 것이 있다면 이메일로 피드백 해 줄것을 부탁했다.



한편 문제의 '번역 업체'를 네티즌들이 찾았는데, Ace라는 중국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는 영-중 번역 전문 회사인데 한국어도 가능하다고 해서 레드훅 측에서 번역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키스트 던전의 텍스트 번역을 담당한 국내 기업이 있었다!


이는 TNL10N이라는 회사로 다키스트 던전의 번역의 하청을 받았다고 한다.


TNL10N은 자신들의 오역을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본인들에게 하청을 맡긴 회사는 러시아 회사라고 밝혔다.


그러니 Ace라는 그 중국 번역 업체도 다른 회사에 맡긴 셈이 된다.


아이러니.



여튼 레드 훅 스튜디오는 이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해결하려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 해 본다.



그나저나 이런 수준낮은 글이 다키스트 던전 토론에 보인다.



해주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이 이미 해놨으니 첨부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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